권용우 주UAE 대사, 스카이뉴스 출연 한국 코로나19 정책 소개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권용우 주아랍에미리트(UAE) 한국 대사가 8일(현지시간) 영국 위성 뉴스채널 스카이뉴스의 아라비아어 방송에 출연해 한국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 정책을 소개했다.
스카이뉴스는 한국이 코로나19 확진자를 통제하고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하면서 권 대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권 대사는 "한국은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나라 중 하나지만 이를 통제해 국제 사회에 전염병 확산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유용한 모델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긍정적인 상황에도 한국 정부는 해외에서 감염자가 유입하고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안주하지 않고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라고 한국의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전염병 억제 정책을 '3T'로 정리했다.
권 대사는 "한국의 정책은 감염자를 식별하는 공격적인 테스트(Test), 추가 전염을 막는 접촉자 추적(Trace), 신속한 감염자 치료(Treat)로 구성된다"라며 "개방성과 투명성이 한국 정부의 원칙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감염병 관리 및 예방법'의 범위 안에서 신용카드 사용 기록, CCTV, 휴대전화 위치 확인 등을 확인해 감염자의 동선을 최대한 추적해 이를 익명화해 대중에게 공개한다는 점도 소개했다.
권 대사는 "이런 조처와 함께 정부의 지침에 대한 국민의 높은 신뢰와 시민의식, 개인위생에 대한 경각심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이바지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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