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이동형 음압 이송 카트에 대해 제1호 시험성적서를 발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동형 음압 이송 카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병원체 등이 외부로 퍼지는 것을 막으면서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를 오염구역에서 치료가 가능한 지정 장소로 옮길 때 쓰는 장비다.
최근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이동형 음압 이송 카트의 수요가 늘고 있어 이를 공급하는 기업에서 제조 또는 수입한 제품의 음압 성능에 대한 공신력을 확보할 필요성이 커졌다.
KTL은 메디스헬스케어㈜의 성능시험평가 요구에 맞춰 이동형 음압 이송 카트의 핵심 성능인 미압(약한 압력)으로 형성된 압력이 안정되게 유지하는지 등을 평가해 이번에 처음으로 시험성적서를 발급했다.
KTL 관계자는 "기업과 사용자 필요에 맞는 정확한 성능 시험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측정평가시스템을 계속 개선해 시험 정확도를 향상해 나가고, 감염병 관리제품의 객관적인 성능과 신뢰성 검증체제를 구축해 제품의 안전을 확보하고 신뢰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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