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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한은 5월 금리인하 유력…경기침체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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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한은 5월 금리인하 유력…경기침체 대응 필요"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9일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0.75%로 동결하자 증권가에서는 이르면 5월 금통위에서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에도 지난달 금리 인하와 유동성 공급 대책의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지만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는 여전하다.
김지만 삼성증권[016360] 연구원은 "경기침체에 따른 경기 지표 부진에 한은이 추가로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며 "5월 금통위에서 0.25%포인트 추가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김상훈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지난달 기준금리 0.50%포인트 인하로 정책 여력이 분명 줄었으나 가변적인 실효 하한을 고려할 때 금리 정책 여력은 남아있다"며 "5월 금통위에서 수정 경제 전망 하향과 함께 금리 0.25%포인트 추가 인하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기준금리는 동결됐으나 통화정책방향문에서 드러난 경기 판단은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됐다"며 "5월 금통위 수정 경제 전망에서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빠르면 5월, 늦어도 7월에 한은은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며 "저성장, 고물가 고착화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반면 5월 금통위에서도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은은 금리 정책 측면의 추가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며 "다만 국고채 매입과 회사채 시장 안정을 위한 유동성 공급안을 계속 내놓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5월 금리 동결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채 시장 안정 등을 위한 유동성 공급 조치로 채권시장이 점차 강세를 보이면서 금리는 하향 안정될 것으로 전망하지만, 코로나19 불확실성과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계속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금통위에서는 신인석 위원과 조동철 위원이 금리를 0.25%포인트 내려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냈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금통위 후 기자회견에서 금리 여력이 남아 있다며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 총재는 국내 성장률 전망에 대해선 "기본 시나리오 가정 아래 국내 경제가 올해 플러스(+)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1%대 성장은 쉽지 않다고 본다"고 판단했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달 16일 임시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75%로 0.50%포인트 인하했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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