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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확진자 4천명 넘어…브루나이 나흘째 신규 환자 없어
말레이시아 '외출 금지' 시행 4주 차 접어들어…추가 연장 가능성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말레이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동남아시아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4천명을 넘어섰다.



9일 베르나마통신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보건부는 전날 코로나19 확진자가 156명 추가돼 총 4천119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65명이라고 발표했다. 확진 후 회복된 환자는 1천487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1천682명(40.8%)은 2월 28일∼3월 1일 쿠알라룸푸르 스리 페탈링 모스크에서 열린 이슬람교 부흥 집회 참석자 및 접촉자들이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3월 18일 이동제한 명령을 내린 뒤 4주 차에 접어들었다. 말레이시아 시민은 생필품 구매, 병원 방문 등을 제외하고는 외출이 금지돼 있다.
이동제한 명령은 14일 만료될 예정이지만,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 여전히 신규 환자가 하루 100명 이상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 보건부의 누르 히샴 압둘라 보건총괄국장은 "이동제한령 연장이 필요한지와 관련한 자료를 분석하는데 하루 이틀이 더 필요하다"며 "자료가 완성되면 총리와 내각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웃 나라 브루나이는 나흘 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브루나이는 지난달 9일 쿠알라룸푸르 스리 페탈링 모스크의 부흥 집회에 다녀온 53세 남성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감염자 수가 총 135명으로 늘었다.
브루나이 정부는 코로나 사태로 지난달 15일 출국 금지, 23일 입국 금지를 발표해 국경을 걸어 잠그고, 모든 이슬람 사원과 기도원을 일시 폐쇄했다.
브루나이에서는 그동안 2천281명이 격리 관찰을 마쳤고, 현재 94명이 관찰을 받고 있다.
브루나이는 경기도 절반 크기 면적(57만7천 헥타르)에 인구가 44만여명에 불과한 이슬람 절대 왕정제 국가이다.
noano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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