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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한인 전담 코로나 진료팀' 가동 첫날, 3명 음성판정
인도네시아 확진자 총 2천956명·사망 240명…한국인 확진자는 0명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네시아 거주 한국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한 전담 진료팀을 가동한 첫날, 한국인 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8일 재인도네시아 한인회에 따르면 보고르의 봉제공장 관계자 3명은 이날 오전 11시 자카르타 메디스트라병원을 방문해 한국산 신속 진단키트로 검사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3명은 지난 2일 귀국한 같은 공장 직원 A(71)씨가 인천 계양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본인들도 감염됐을까 봐 걱정이 컸다.
이들은 한인회의 안내에 따라 메디스트라 병원에 신규환자로 등록한 뒤 응급실로 이동해 폐 엑스레이를 찍고, 검사실로 이동해 채혈을 통한 코로나 신속 검사를 받았다.




시간은 1시간 반이 걸렸고, 비용은 환자 등록비·응급실 이용료·의사 컨설팅비·엑스레이·채혈·판독비를 포함해 총 80만 루피아(6만원) 정도가 청구됐다.
한국 바이오기업 젠바디가 한인회에 신속 진단키트를 기부했기에 키트 비용은 따로 청구되지 않았다.
만약 신속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 정확도가 더 높은 유전자 증폭검사(PCR)를 받을 수 있다.
한국 대사관 옆에 있는 메디스트라병원은 한인회와 '한인전담 COVID-19 진료' 협약을 체결했다.
발열과 호흡곤란 등 의심 증상이 있는 교민은 한인회(☎021-521-2515, 카카오톡 ID Korasos)로 연락해 진료대상자로 등록하면 된다.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218명 추가돼 총 2천956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240명으로 집계됐다.
인도네시아의 확진자는 3월 24일부터 매일 100명 이상 증가하다가 이번 주 들어서는 매일 200명 이상 늘고 있다.
현재까지 인도네시아 안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인은 0명이다.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공오균 코치가 1차 신속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다행히 2차 PCR 검사에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귀국 후 한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인은 총 6명이며 이 가운데 3명이 발리에서 숙소를 공유한 사실이 연합뉴스 취재 결과 밝혀졌다.
자카르타에서 귀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인은 2명이 있다. 한 명은 보고르 봉제공장 직원이고, 다른 한 명은 인도네시아에 파견된 남편을 따라 작년 12월 말부터 현지에서 생활하던 40대 여성이다.
이 여성은 올해 3월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이달 6일 인천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여성은 귀국 후 10일째인 4월 1일부터 목 간지럼 등 증상이 발현했기에 인도네시아와 한국 중 어디에서 감염됐는지 불분명하다.
noano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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