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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주총서 사내외 이사 반대율↓·감사 반대율↑
서스틴베스트, 정기주총 안건 이슈 분석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12월 결산법인의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대한 반대는 줄고 감사 선임 안건에 대한 반대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의결권 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가 218개 상장사의 1천575개 정기 주총 안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선임 반대 비율은 각각 9.41%와 11.36%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6.56%포인트, 4.87%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반면 감사 선임 반대 비율은 35.48%로 작년보다 11.67%포인트 상승했다.
서스틴베스트는 사내이사 선임 반대율 하락에 대해 "적격성 우려가 있던 일부 대규모 기업집단의 재선임 안건이 상장되지 않거나 과도한 겸직이 일부 해소됐기 때문"이라며 "주주 권익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편이 이뤄지면서 기업이 안건 상정 때 주주와 여론을 의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사외이사 선임 관련 반대 비율이 하락한 데 대해서는 사외이사 임기를 최장 6년으로 제한하는 내용 등을 담은 상법 시행령 개정안 시행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서스틴베스트는 "감사 선임의 경우 과도한 연임으로 반대 비율이 상승하고 있다"며 "이는 감사 임기에도 법적인 제한이 필요하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스틴베스트는 이번 정기 주총의 성과로는 여성 이사의 선임 사례 증가와 전자 투표 도입 확대 등을 꼽았다.
특히 올해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기업들의 의결정족수 확보 노력에 따라 전자투표제 도입 기업이 대폭 늘었다.
서스틴베스트에 따르면 올해 전자 투표제를 도입한 상장사는 983개사로 전년보다 325개사 늘었다. 전체 상장사 가운데 전자 투표제를 도입한 상장사 비율도 45.7%로 전년 대비 13.7%포인트 상승했다.
kih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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