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연합(EU)은 7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등 세계 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는 것을 돕기 위해 150억 유로(약 19조8천억원) 이상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영상을 통해 "국제적으로 대응을 조율해야 이 싸움에서 이길 것"이라면서 "이것이 EU가 전 세계 우리 협력국을 돕기 위해 150억 유로 이상을 확보하려는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아프리카는 지금 유럽에서 우리가 직면한 것과 같은 문제를 수주 만에 겪을 수 있다"면서 "우리가 이 위기에서 도움이 필요했던 것처럼 그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늦추기 위해 우리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어떤 국가가 지원을 받을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최근 EU 관리들은 아프리카와 같이 의료 시스템이 취약한 인근 국가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면 유럽에서 코로나19를 물리치는 것은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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