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대성당에 코로나19 임시 병동 마련
세인트 존 더 디바인 대성당에 200명 수용 규모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미국 뉴욕 맨해튼의 대성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위한 현장 병원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고딕 양식 성당으로는 최대 규모인 세인트 존 더 디바인 대성당에 공조 시설을 갖춘 9개 임시 병동이 세워질 예정이다.
임시 병동은 600피트(약 183m) 길이의 교회 신도석과 지하실까지 사용할 예정으로, 환자는 최소 200명 수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코로나19 환자는 일주일 후부터 이곳에 수용될 예정이며, 대성당 옆에 있는 마운트 시나이 모닝사이드 병원 직원들이 근무할 예정이다.
리프톤 다니엘 지구장은 NYT와의 인터뷰에서 "과거에도 전염병이 돌면 대성당을 이렇게 활용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지금 우리에게만 생소할 뿐 전혀 새로운 게 아니다"고 말했다.
aayy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