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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조업단축 급여보조 200만명 전망…루프트한자 9만명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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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조업단축 급여보조 200만명 전망…루프트한자 9만명 신청
독일 정부, 스타트업 기업에 2조7천억원 지원하기로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한 조업단축과 이에 대한 정부의 급여 지원이 본격으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독일 국적항공기 루프트한자는 1일(현지시간) 전체 직원 13만5천 명 가운데 8만7천 명을 대상으로 조업단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루프트한자는 조업단축 대상자들의 줄어든 급여에 대해 정부 보조를 신청하기로 했다.
루프트한자는 코로나19 사태로 현재 90% 이상의 항공기 운항을 중지한 상태다.
독일 정부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조업단축으로 급여가 줄어들면 사회보험을 통해 최대 12개월간 급여 손실액의 60% 정도를 지원해주고 있다. 자녀가 있을 경우에는 최대 67%까지 받을 수 있다.
독일 정부는 코로나19 사태에서는 조업단축이 더 심각할 것으로 보고 지원 자격을 기존의 직원 30% 이상 조업단축에서 10% 이상 조업단축으로 낮췄다.
독일 연방고용청(BA)에 따르면 자영업을 포함해 최근 47만 개 사업장이 조업단축을 실시하기로 했다.
독일 정부는 올해 조업단축 지원금 대상자가 200만 명 이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40만 명이 조업단축 대상이었다.
독일 정부는 자영업자와 프리랜서, 소규모 사업자를 위해 긴급 지원금도 운영하기 시작했다. 문화예술 분야까지 포함된다.
이를 위해 최근 처리한 추가경정예산에서 500억 유로(67조3천480억 원) 정도의 예산을 배정했다.
직원 5명 이하 사업자를 상대로 최대 5천 유로(673만 원)를 지원하고 추가로 3개월 내로 9천 유로(1천212만 원)를 지원한다. 10명 이하 사업자는 최대 1만5천 유로(2천20만 원)를 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인적사항과 주소, 신분증, 세금번호, 계좌번호만 등록하면 3일 내로 받는다.
이와 함께 독일 정부는 스타트업 기업을 위해서도 20억 유로(2조6천940억 원)를 지원하겠다고 올라프 숄츠 재무장관이 이날 밝혔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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