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기업 아벨리노랩, 코로나19 진단키트 미 FDA 사용승인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미국에 본사를 둔 한국계 기업 아벨리노랩(Avellino Lab USA)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키트(코로나19)의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런 사실은 미국 FD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공개됐다.
아벨리노랩은 원래 한국에서 창업했지만 미국 캘리포니아 멘로파크로 본사를 이전해 미국 바이오 기업으로 분류된다. 한국인인 이진 회장이 창업주로, 한국에는 자회사를 두고 있다. 안과질환 전문 생명공학기업으로 시작해 분자 진단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왔다.
아벨리노랩이 만든 진단키트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방식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제품이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약 1시간 반에서 3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회사는 밝혔다.
아벨리노랩은 헤이워드 소방서와 제휴해 코로나19 진단키트의 미국 내 상용화에 돌입했다. 헤이워드시는 아벨리노랩의 코로나19 진단키트로 진단검사를 제공하고 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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