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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 빈민가 '코로나19 취약'…확진자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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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 빈민가 '코로나19 취약'…확진자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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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 빈민가 '코로나19 취약'…확진자 확산 우려
5명 보고돼…시 당국, 4천명선까지 확산 가능성 제기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빈민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리우시 당국에 따르면 서부지역에 있는 시다지 지 데우스 빈민가에 이어 남부와 북부지역에 있는 빈민가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지금까지 빈민가에서 보고된 확진자는 5명으로 알려졌으나 코로나19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사실을 고려하면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리우시 당국은 빈민가의 코로나19 확진자가 4천명 선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이를 훨씬 웃돌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리우 빈민가를 대표적인 취약 지역으로 꼽고 있으며, 보건위생 환경이 열악한 빈민가에서 코로나19 방역에 실패하면 리우시 전체가 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리우시 일대에는 '파벨라'(favela)로 불리는 빈민가가 763곳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주민은 200만 명에 달한다.
리우 빈민가 주민단체인 '파벨라 통합센터'(Cufa)는 '바이러스와 싸우는 파벨라'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나 주민들에게 손을 자주 씻으라고 권고하는 정도 외에는 마땅한 방역 대책이 거의 없는 상태다.
한편, 리우주에서는 전날까지 확진자가 500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는 10명 보고됐다.
빈민가에서 코로나19가 번지기 시작하면 리우주 전체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할 것으로 우려된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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