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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코로나19' 협력 강화…외신 "이번주 G20 화상 정상회의"(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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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코로나19' 협력 강화…외신 "이번주 G20 화상 정상회의"(종합2보)
미 재무 "코로나19 협력키로…조치 취할 준비돼 있다는데 공감"
공동성명 불발에 "우려 부채질"…"내일 G7 재무장관 전화회의"



(뉴욕·파리·도쿄=연합뉴스) 이귀원 김용래 이세원 특파원 =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이번주 후반에 G20 정상들 간의 화상회의도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들은 한국시간으로 23일 오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다만 이날 공동성명이나 G20 차원의 구체적 조치는 나오지 않았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회의 후 폭스뉴스에 코로나19에 대응한 조치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미국은 코로나19 대응에 있어서 G20은 물론 주요 7개국(G7),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등과 함께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므누신 장관은 "좋은 뉴스는 우리가 모두 경제를 지원하고 글로벌 차원에서 필요한 협력을 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는 데 대해서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 사이에서 많은 이해(공감)가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므누신 장관은 또 "이것은 코로나바이러스를 제거하고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팀(tema) 노력"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의 화상회의는 거의 2시간에 걸쳐 이뤄졌지만, 공동성명이 나오지 않았다면서 "G20 국가들이 코로나19 대응에 있어서 보다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지 않다는 우려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또 이번주 후반에 G20 지도자들이 가상(virtual)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한국 외교부 고위당국자도 지난 19일 기자들과 만나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다음 주 G20 화상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G20 정상들의 가상 정상회의 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성명에서 금융 및 경제적 이슈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통신은 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도 24일 전화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은 지난 3일 전화 회의를 갖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다 동원할 것이며,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화상회의 결과에 대해 코로나19 충격을 극복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기로 힘을 모았다고 밝혔다.
아소 부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대에 의한 인도적 비극과 시장이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전했다"면서 "G20으로서 지금 해야 할 것은 보건과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적시에 주저 없이 만전의 태세를 취하는 것이라는 결의의 표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G20은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고 의료 장비 공급 유지와 백신 개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이 있다"면서 "우리는 이런 것들에 대한 노력에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고, 각 나라가 필요하고 충분한 경제·재정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도 회의 후 기자들에게 기업 금융과 시장이 원활히 작동하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요 중앙은행들의 개선된 통화 스와프 등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에 충분한 달러 자금이 공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은 회의 후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G20 차원의 공동의 전략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르메르 장관은 "회의에서는 이번 위기가 세계 경제에 미친 격렬한 충격을 확인하는 한편,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금융 지원과 공동의 위기 탈출 전략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lkw77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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