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반대' 효성 조현준·조현상, 주총서 이사 재선임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효성[004800]은 20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개최한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 등의 의안들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효성에 따르면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70% 이상의 찬성률로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효성의 지분 10%를 보유한 국민연금은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조현준, 조현상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반대표를 던졌다.
수탁자책임전문위는 조현준 회장에 대해서는 기업가치 훼손 이력과 기업가치 훼손에 대한 감시 의무 소홀, 과도한 겸임으로 판단해 반대했다.
또한, 조현상 사장에 대해서도 기업가치 훼손에 대한 감시 의무 소홀과 과도한 겸임으로 보고 반대를 결정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3선 국회의원 출신인 정동채 더불어민주당 고문이 사외이사로 신임됐다.
효성은 주총장 내 좌석을 지그재그로 배치하고 발언대에 비말 가림막을 설치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조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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