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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기업도 마스크 생산확대 적극 동참…"통관 애로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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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기업도 마스크 생산확대 적극 동참…"통관 애로 해소"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마스크 생산설비 공급업체 한국브렌슨 방문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국내 외국계 기업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품귀현상이 빚어진 마스크 생산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기로 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12일 마스크 제조용 초음파 용착기를 생산하는 외국인 투자기업 한국브렌슨㈜의 경기 군포시 본사를 방문했다.
산업용 기계 장비를 생산하는 한국브렌슨은 미국 에머슨그룹의 계열사이자 자회사인 브렌슨 울트라소닉스가 100% 출자해 1992년 설립한 한국 현지법인이다.
고품질의 초음파·열 용착기술을 보유해 마스크 등 섬유제품 부착, 자동차 부품·가전기기 접합, 의료제품 밀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 회사의 장비를 사용한다.
한국브렌슨은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하는 마스크용 용착기를 수입해 용착기에 부착되는 혼(horn·물체 용착을 위해 장착하는 공구)을 국내에서 디자인·제작한 후 기계에 붙여 납품한다.
유세근 한국브렌슨 대표는 최근 마스크용 초음파 용착기 주문이 증가하고 있다면 한국에서 마스크 생산이 확대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 본부장은 브렌슨 제품이 국내에 공급되는 과정에서 통관·배송 애로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해소해주겠다고 약속했다.
또 외국인 투자기업은 우수한 진단검사 능력과 선진화된 방역·의료 역량을 가진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노력을 믿고 정상적으로 경영활동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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