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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제2의 집단감염 발생…누적 확진 44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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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제2의 집단감염 발생…누적 확진 44명(종합)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에서 유럽 여행을 다녀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슈퍼 전파자'에 의한 집단감염에 이어 미국을 다녀온 현지 여성과 관련한 집단감염 사례가 나와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베트남 보건부는 12일 베트남 남부 빈투언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4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들은 지난 2일 미국에서 귀국한 뒤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51세 베트남 여성(34번 확진자)과 관련이 있다.
남편과 아들, 두 살배기 손녀가 확진자가 됐고,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며느리의 친정어머니와 회사 직원의 아들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그의 운전기사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34번 확진자와 관련 1· 2차 감염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베트남 보건부는 또 이날 하노이에 거주하는 현지인 관광 가이드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베트남의 '슈퍼 전파자'로 불리는 26세 베트남 여성(17번 확진자)과 관련이 있다. 17번 확진자가 지난 2일 이탈리아 등 유럽 여행을 마치고 하노이로 귀국하면서 이용한 영국 런던발 비행기에 동승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영국인의 관광을 안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17번 확진자에 따른 집단감염은 모두 18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2명은 2차 감염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17번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탄 다른 영국인 1명은 크루즈선을 타고 캄보디아로 건너갔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크루즈선에 탄 다른 영국인 부부도 감염됐다.
하노이 동쪽에 있는 꽝닌성은 17번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탔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잇따라 해당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자 12일부터 26일 자정까지 할롱베이 관광을 전면 금지했다.
베트남 남부 호찌민시는 17번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이용한 32세 영국인 관광객이 호찌민시에 도착한 것을 확인하고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youngky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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