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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알제리, 코로나19 이유로 정치집회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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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알제리, 코로나19 이유로 정치집회 금지
알제리 총리 "전례없는 위기"…반정부 시위대는 비판 목소리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북아프리카 알제리 정부는 1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정치적 집회를 금지했다고 로이터,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알제리 보건부는 이날 코로나19 예방 대책과 관련해 "모든 스포츠, 문화, 정치적 집회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또 축구 경기가 비공개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압델라지즈 드제라드 알제리 총리도 이날 알제리가 전례가 없는 '복합 위기'에 직면했다며 국민을 향해 정부에 대한 요구와 거리 집회를 줄여달라고 촉구했다.
알제리에서는 10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20명 발생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이집트(59명) 다음으로 감염자가 많다.


알제리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아야 한다며 정치적 집회를 금지했지만 일각에서는 반정부 시위를 차단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반정부 시위에 참여해온 대학생 리아드 메크레즈(25)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나는 그것(정치 집회 금지)에 반대한다"며 야권이 시위를 계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작년 4월 알제리에서는 20년간 장기 집권한 압델라지즈 부테플리카 대통령이 전국적인 퇴진 시위로 물러났다.
이후 압델카데르 벤살라 상원의장이 임시대통령으로 통치하다가 작년 12월 12일 대통령 선거에서 압델마드지드 테분 전 총리가 당선됐지만, 근본적인 정치 개혁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이어져 왔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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