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직장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필수…재택근무 적극 권고"(종합)
"증상 나타나면 외출 자제하고 자택 머무는 것이 중요"
(청주=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정부가 서울 구로구 신도림 콜센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같은 사례를 막기 위해서는 직장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각 기관이나 기업 등에서 온라인 근무, 재택근무를 적극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콜센터 사례 같은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근무지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체에서도 원격업무나 재택근무 등을 활성화해야 하고,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근무지에서 되도록 거리두기에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로 콜센터 확진 50명…직원 중 신천지 신도 있는지 조사 예정" / 연합뉴스 (Yonhapnews)
권 부본부장은 다만 "건물 구조나 업무 형태상 직장 내 거리두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면서 "개인이 열이 나거나 몸이 이상할 때 타인 전파를 막기 위해 출근을 하지 않고 집에서 머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증상이 나타날 때 자택에서 머물다가 증상의 진행에 따라 며칠을 버텨보고 그다음에 선별진료소나 콜센터를 통해 의료기관 검사를 받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합리적인 과정"이라고 말했다.
방대본은 개인위생 수칙으로는 마주 보고 대화할 때 2m 정도 거리두기,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하기, 흐르는 물에 비누로 꼼꼼하게 손 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 만지지 않기 등을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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