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남부서 5층 건물 붕괴로 30여명 사상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에서 5층 건물이 무너져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일간 돈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카라치 굴바하르 지역의 주거용 5층 건물이 갑자기 무너지기 시작했다.
잠시 후 해당 건물은 완전히 붕괴했고, 이 사고로 인접한 주택 두 곳도 피해를 봤다.
구조대는 현장에서 14구의 시신을 발견했다. 17명이 넘는 부상자도 병원으로 이송됐다.
건물 잔해 아래에는 아직 갇힌 이들이 있어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당국은 전했다.
경찰은 건물주가 이 건물을 불법 증축한 것으로 보고 있다.
파키스탄에서는 불량 자재가 사용된 건물이 많고 안전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건물 붕괴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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