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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5% 하락 출발…장중 2,040대 후퇴(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국 증시가 급락한 데 이어 6일 국내 증시의 코스피도 1%대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48포인트(1.37%) 내린 2,056.78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32.17포인트(1.54%) 내린 2,053.09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장중 한때 2,049.52까지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천35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176억원, 134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3.5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3.39%), 나스닥 지수(-3.10%)가 일제히 급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미국 주식시장은 다우지수 기준으로 최근 9거래일간 6거래일의 등락률이 3%를 웃도는 급등락 장세를 보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큰 폭으로 하락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기업의 실적 부진 우려도 유입돼 한국 증시에는 하락 요인"이라며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005930](-1.21%), SK하이닉스[000660](-0.9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0%), 네이버(NAVER)[035420](-0.55%), LG화학[051910](-0.74%), 현대차[005380](-1.75%), 셀트리온[068270](-0.27%), 삼성SDI[006400](-0.31%), 삼성물산[028260](-0.90%), LG생활건강[051900](-0.54%) 등 10위권 내 전 종목이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2.12%), 운수창고(-2.10%), 보험(-2.00%), 철강·금속(-1.78%), 운송장비(-1.73%) 등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종이·목재(0.17%)만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4.10포인트(0.63%) 내린 646.09를 나타냈다.
지수는 7.86포인트(1.21%) 내린 642.33으로 개장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9억원, 26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7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29%), 에이치엘비[028300](-2.14%), CJ ENM[035760](-1.77%), 펄어비스[263750](-0.89%), 스튜디오드래곤[253450](-1.39%), 케이엠더블유[032500](-0.58%), 에코프로비엠[247540](-1.52%), 원익IPS[240810](-1.76%), SK머티리얼즈[036490](-1.02%) 등이 내렸다.
시총 10위권 안에서는 휴젤[145020](0.03%)만 올랐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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