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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세관 "일본서 들여온 승용차 또 방사선 초과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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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세관 "일본서 들여온 승용차 또 방사선 초과 검출"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김형우 특파원 =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세관은 일본에서 들여온 아우디 승용차에서 기준치를 넘는 방사선이 검출됐다고 5일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블라디보스토크 세관은 최근 일본에서 들여온 아우디 승용차 1대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방사선(베타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세관은 이번에 들여온 아우디 승용차를 일본으로 반송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월 일본에서 들여온 도요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승용차에서도 방사선이 검출됐다.
세관은 방사선이 검출된 2대가 모두 중고차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당시 도요타 측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승용차를 일본에서 블라디보스토크로 수출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세관은 방사선 초과 제품은 유라시아 경제연합(EAEU) 소속 국가로의 수입이 금지돼 있다.
EAEU는 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 등 5개국으로 구성된 경제연합이다.
EAEU는 베타선의 허용 기준치를 4㏃(베크렐)/㎠로 삼고 있다.
베크렐은 원자핵이 붕괴하면서 방출하는 방사능 강도를 말한다.
2011년 3월 발생한 일본의 후쿠시마 1호 원전 사고 여파로 블라디보스토크로 수입되는 일본 물품에서 방사능 초과가 검출된 사례는 그해 4월부터 2017년 6월까지 모두 875건이었다고 세관은 밝혔다.
vodca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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