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급증' 이탈리아·이란 방문이력, 의료기관서도 확인
정부 "두 나라 여행이력 정보, ITS·DUR 채널에 추가"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이탈리아와 이란 방문했던 환자가 병원을 찾으면 병원이 이를 즉각 확인할 수 있도록 정부가 관련 체계를 정비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해외 확진자 급증 동향과 관련한 질문에 "우선 방역대책본부는 이탈리아와 이란의 (방문) 이력 정보를 의료기관이 진료하면서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채널에 두 나라를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과 약국에서는 해외여행이력정보시스템(ITS)과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Drug Utilization Review)를 통해 환자의 해외방문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김 총괄조정관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방역대책본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방역 조치가 필요한지 여부를 계속 논의하고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이탈리아에서는 3천8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107명이 숨졌다. 이란에서는 확진자 2천922명이 나왔으며 9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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