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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장관 "소상공인 원하는대로 직접 지원 못해 안타까워"
여의도 '착한 프랜차이즈' 차담회서 코로나19 추경안 설명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받은 소상공인들이 대출 말고 직접 지원을 원하는데 예산 당국 등의 입장을 고려해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착한 프랜차이즈와의 차담회'에서 국무회의를 통과한 코로나19 대응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추경안은 코로나19로 휴업을 한 소상공인에 대해 정부가 직접 지원할 수 있도록 길을 열었지만, 이 같은 직접 지원보다는 대출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박 장관은 직접 지원이 제한돼 있다는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지적에 더해 대출 집행에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불만에 대해서도 "(중기부도) 그런 지적을 듣고 계속 개선 중"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지역 신보에서 받은 보증서를 갖고 은행을 다시 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위탁보증 문제를 금융위와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대출 금액도 결국 국민 세금으로 하기 때문에 기초적인 제한 규정 등은 완전히 없앨 수 없다"고 이해를 구하면서 "다만 대출에만 1~2달이 걸리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온라인 신청을 받는 등 조정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장관은 이날 행사가 열린 '명륜진사갈비'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체 가맹점을 대상으로 1개월 임차료(총 23억원)를 지원한 데 대해 감사패를 전달하며 "(중기부가) 착한 마스크업체에 이어 (착한) 손소독제업체·임대인·프랜차이즈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마스크 생산공장 140곳 중 43개가 동참하는 등 확산 속도가 빠르다"면서 "오늘 기준으로 착한 프랜차이즈도 45곳이 됐고, 가맹점도 6만3천개가 넘어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힘을 보태기 위해 착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를 상대로 정책자금 금리를 0.3% 포인트 인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차담회에서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과 원종민 명륜당 가맹점주협의회 회장과 가맹점주들은 코로나19 대응 방향에 대해 이견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 가맹점주는 "우리는 모임으로 매출을 일으키는 사업장인데 나라에서 모임을 피하라고 하니 타격이 크다"면서 "또 언론에서 비관적인 이야기만 나오니까 상황이 더 안 좋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viv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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