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김천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살린다
도공,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 기부…소상공인·화훼농가도 지원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한국도로공사와 경북 김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3일 도공에 따르면 도공은 대구·경북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위생용품을 지원하기 위해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김천지역 취약계층에는 김천사랑상품권 1천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또 도공과 김천시는 이달부터 매주 2회에 걸쳐 지역 영세식품업체의 생산품을 조달해 도공 본사 구내식당에 식재료로 납품하고, 김천지역 화훼업체에서 1천만원 상당의 초화류를 구매해 공사 사옥 환경정비에 사용하도록 협의했다.
도공은 향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매주 구내식당 휴무일을 지정해 직원의 인근 식당 이용을 장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매주 1천만원 이상의 지역 경제 지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 9월부터 중단된 김천 특산품 직거래장터 운영도 다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도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김천시와 상호 협력해 지역사회가 가장 필요로 하는 분야에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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