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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증시 반등에 동반 급등…WTI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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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증시 반등에 동반 급등…WTI 4.5%↑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지난주 연일 급락했던 국제유가가 2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4.5%(1.99달러) 뛴 46.75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2시45분 현재 배럴당 4.43%(2.20달러) 상승한 51.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7거래일만이다. 특히 WTI는 지난주 16.14%나 미끄러졌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달 28일 이례적인 긴급성명을 통해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하겠다"고 밝힌 이후 금리 인하 기대로 뉴욕증시가 이날 반등세를 보이면서 유가도 힘을 받았다.
이번 주 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를 앞둔 가운데 OPEC 회원국들이 추가 감산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도 작용했다.
국제 금값은 다시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8%(28.10달러) 뛴 1,594.80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우려로 급등세를 보이던 금값은 지난달 28일 차익 실현성 매물에 따라 4.6%나 급락했었다.


lkw77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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