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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두 번째 사망자, 코로나19로 인한 폐렴 악화로 사망"
전날 청도대남병원에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 후 사망
첫 번째 사망자 역시 코로나19가 직접적 사인 판단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국내에서 두 번째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는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이 악화돼 숨졌다고 방역당국이 공식 확인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2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청도대남병원에서 발생한 두 번째 사망자는 이달 11일부터 발열이 발생한 뒤 폐렴이 악화해 사망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두 번째 사망자는 55세 한국인 여성이다. 정신질환을 기저질환으로 가지고 있어 청도대남병원 정신병동에 오랜 기간 입원해있었다. 전날 대구·경북지역에 음압병상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이 과정에서 사망했다.
정 본부장은 "이 환자분은 폐렴이 상당히 진행됐고 중증이었기 때문에 음압병상이 필요했다"며 "경북 지역 환자였으므로 가장 가까운 국가지정격리병상을 배정하면서 부산으로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대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안타깝게도 도착 후 어느 정도 있다가 사망한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 이러한 기저질환이 있거나 중증인 환자는 분류를 철저히 해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잘 배정하고 조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첫 번째 사망자 역시 코로나19를 사인이라고 확인했다. 정 본부장은 "첫 번째 사망자 역시 코로나19 폐렴을 직접적인 사인으로 본다"고 말했다.
첫 번째 사망자는 청도대남병원에 장기 입원해있던 환자로, 폐기종을 앓아왔다. 만성 폐 질환에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이 더해져 호흡부전으로 사망한 것으로 중대본은 결론 내렸다. 이 환자는 지난 19일 사망했으나 이후 청도대남병원을 전수조사하는 과정에서 20일 코로나19로 확진됐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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