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총영사관, 코로나19 관련 한인 여행사와 긴급 간담회
여행사 대표들 "동포사회, 과민하게 반응하지 않기를"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총영사 김완중)은 2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현지 한인 여행업계와 함께 긴급 민관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총영사관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삼호관광, 아주투어, 푸른투어, 태양여행사, 인포투어 등 LA지역의 한인 여행사 5개사 대표와 아시아나 항공 대표가 참석했다.
총영사관과 LA문화원, 한국관광공사 LA지사는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국내외 시장 동향을 소개하고, LA카운티 보건국과 미국 질병관리본부(CDC) 등 현지 공공기관의 대응방안을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한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난 것과 관련해 한국 방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총영사관은 전했다.
여행사 대표들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경우 상대적으로 안전한 상황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동포사회가 과민하게 반응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완중 총영사는 우리 국민에 대한 입국 제한 등 현재 신고된 출입국 불편사례는 없다면서 코리아타운을 중심으로 과도한 반응이나 우려는 불식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관광공사 정병옥 LA지사장은 침체한 여행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안으로 LA, 샌프란시스코 등 주요 도시에서 한국 관광 홍보를 위한 대형 로드쇼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LA총영사관은 21일 열리는 LA카운티 보건국의 코로나19 관련 영사단 브리핑 등 최신 동향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jamin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