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산업전시회 재개한다…"수출·내수 피해 커"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아직 진행 중이지만 전시업계는 앞으로 예정된 산업전시회를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한국전시주최자협회는 코로나19가 국내 수출과 내수에 주는 피해가 확대되는 것을 막고 경제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산업전시회를 예정대로 개최하기로 결의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전시주최자협회는 세계전람, 한국전람, 코엑스, 킨텍스 등 100개 회원사가 속해 있다.
2월 초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몇 개의 전시회가 취소됐지만, 정부와 당국의 철저한 대응 노력으로 전염병 확산이 진정될 희망이 보이는 만큼 봄철 전시회는 여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한 것이다.
협회는 이미 지난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호텔페어와 하우징브랜드페어는 철저한 방역 속에 큰 지장 없이 잘 진행됐다고 전했다.
주최 측은 전시장에 열감지기와 에어샤워를 설치하고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무료로 나눠줬으며 의료진도 행사 기간 상주했다.
아울러 전시업계는 2월 초 전시회를 취소·보류하면서 경제적 피해를 본 전시업체들에 대해서는 정부가 재난 피해 업체로 규정하는 등의 구제책을 마련해달라고 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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