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과기부 "실험실 바이러스 관리 강화해 생물안전 확보해야"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생물안전을 강조한 데 이어, 중국 정부가 실험실 내 바이러스 관리 강화를 지시하고 나섰다.
중국과학기술부는 15일 '코로나19 고등급 바이러스 미생물 실험실의 생물안전 관리에 관한 지도의견'을 발표했다고 중국중앙(CC)TV 등 중국매체가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전국 응급 과학기술 연구를 효율적이고 질서있게 추진하고 규범관리와 복무를 강화하기 위해서란 게 중국 과기부 설명이다.
중국 과기부 사회발전과학기술국 우위안빈(吳遠彬) 국장은 이날 '국무원 코로나19 합동 예방통제체제' 기자회견에서 "각 주관부처는 실험실, 특히 바이러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생물안전을 확보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수한 상황에서는 그에 맞게 과학기술 연구를 해야 하며, 또 합법적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 주석은 전날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부족함이 있었음을 인정하면서, 생물안전을 국가안보에 포함시키는 등 전염병 예방·통제 체계상의 개선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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