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 "중국산 부품 대체품 수입시 신속 통관 필요"
중기중앙회, 노석환 관세청장 초청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윤지현 기자 = 중소기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사태로 중국산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체품 수입 시 신속한 통관 지원을 요청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노석환 관세청장을 초청해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최근 신종 코로나에 따른 중국 공장의 조업 중단 등으로 부품 수급이 어렵다"며 "중소기업이 대체품을 발굴해 수입할 경우 빠른 통관을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노 관세청장은 중국 현지 통관 및 물류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전국 세관에 '신종 코로나 통관 애로 해소 지원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노 청장은 "신종 코로나로 중소기업 경영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24시간 통관체제를 가동하고 납기 연장, 관세 조사 유예 등 세정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관세행정을 잘 알아야 혜택을 온전히 활용할 수 있는 만큼 기업인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중소기업들은 이날 자유무역협정(FTA)·통관·심사 등 관세행정 전 분야에 걸친 19개 현안 과제를 제시했다.
주요 건의사항은 ▲보세공장 이용 요건 완화 ▲중국산 수입 김치 저가신고 방지 ▲도자기 타일 등 원산지 위반 단속 강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관세관 파견 확대 등이다.
yj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