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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와 코커스 참사에 "일리노이를 민주당 첫 경선지로"
일리노이주지사·시카고시장 "백인 일색 지역 아닌 다양성 확립된 곳이어야"



(시카고=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 미국 민주당이 대선 첫 관문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투표 결과 발표 연기 참사를 겪은 후 민주당 내부에서 "아이오와가 첫 경선지로 부적합하다"는 목소리가 나오자 일리노이주가 "새로운 첫 경선 적임지"를 자처하고 나섰다.
J.B.프리츠커 일리노이주지사실은 4일(현지시간) "민주당 전국위원회(DNC)가 경선 절차에 대한 새로운 논의를 시작하면, 일리노이가 첫 경선지로 지명받도록 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노력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지난 3일 아이오와 유권자들이 당원대회를 위해 모여든 시간, 트위터에 "미국의 다양성을 대표하는 주를 찾는다면 일리노이 보다 더 안성맞춤인 곳이 없다. 가장 대표적인 주에서 첫 경선이 치러지도록 만들어야 할 때"라는 글을 올렸다.
프리츠커의 글은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을 포함한 여러 주민들에 의해 리트윗됐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아이오와 코커스 사태 이전부터 '경선 과정에 다양성이 확충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면서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도 일리노이를 첫 경선지로 만들려는 노력에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라이트풋 시장은 아이오와 코커스 사태와 관련 "민주당이 인종적 다양성을 확립한 주에서 경선을 시작하는 것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오와(백인 인구 90% 이상)와 뉴햄프셔(백인 인구 93% 이상)가 경선 향배를 결정하는 현재 구도에서 소수계 후보들은 불리한 조건에 놓일 수 밖에 없다며 "프리츠커 주지사를 비롯한 민주당원들이 민주당 전국위에 일리노이를 첫 경선지로 선택하는 문제를 적극 고려하도록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이오와와 뉴햄프셔가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 과정에서 지나치게 큰 역할을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있었다"면서 "지금은 매우 다양한 사람들이 대통령 선거에 나선다"고 부연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정치자금 후원자로 잘 알려진 페니 프리츠커 전 미국 상무장관의 동생이자 호텔 체인 '하얏트' 소유 가문의 유산상속자인 프리츠커 주지사는 2008 대선 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힐러리 클린턴 캠페인의 부위원장을 맡았다.
2016년에는 프리츠커의 아내 M.K.가 클린턴 캠페인에 최소 1천470만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프라이머리(예비선거)로 열리는 일리노이주 경선은 오는 3월17일, 애리조나, 플로리다, 오하이오 주와 함께 열린다.
chicagor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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