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LG전자, 모바일·계열사 실적 부진…신용도에 부정적"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4일 LG전자[066570]의 모바일 부문과 계열사의 실적 부진이 향후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이날 발표한 'LG전자: 모바일 사업 부문과 LG디스플레이의 실적 부진은 신용도에 부정적' 보고서에서 "LG전자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며 이는 모바일 부문 영업손실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LG전자는 홈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도 경쟁이 치열해지고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또 "LG전자가 지분의 37.9%를 보유한 계열사 LG디스플레이도 중국 업체들의 액정표시장치(LCD) 초과 공급과 가격 하락으로 작년 매출이 전년보다 4% 줄었으며 1조4천억원가량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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