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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신종코로나 피해 중기·소상공인에 금융 지원
음식·관광업에 200억원 투입…핫라인 통해 우한 진출 중기·소상공인 현황 파악

(서울=연합뉴스) 윤지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 긴급 자금 융자와 특례보증 등 금융 지원을 한다고 3일 밝혔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날 경남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장에서 연 간담회에서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른 애로와 건의를 듣고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당장 피해가 예상되는 음식·숙박, 생활밀착형 소매업, 관광업 등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에게는 200억원 규모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하고, 지역 신용보증기관을 통해 1천억원 규모 특례보증을 보증료율을 0.2%P 인하해 공급하기로 약속했다.

박 장관은 현장 방문 후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가 국내 중소기업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중국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가 끝나는 이달 10일 중국 쪽 조업 재개 여부에 달렸다고 전망했다.
그는 "조업 재개 여부에 따라 두 가지 시나리오로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이달 1일부터 중국 협력관을 중심으로 핫라인을 구축해 중국 우한(武漢)에 진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핫라인을 통해 현재까지 우한시 진출 기업 2곳과 유선 접촉이 이뤄졌으며, 해당 기업들은 중국 춘제 연휴 연장으로 공장 가동을 중단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기부 관계자는 "공관·공사 등에서 진출기업들을 파악하고 있으나 집계에서 누락될 수 있는 합작기업이나 교포 소상공인에 대해 중기부 차원에서 추가적인 실태 파악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핫라인은 중국 시안(西安) 중소기업지원센터 국장급인 중국 협력관이 중심이 돼 중국 내 5개 수출 BI(수출 인큐베이터)·민간네트워크 연결망과 중국 한인회 연결망 2개 라인으로 구축됐다.
수출 BI·민간네트워크 연결망에는 베이징, 상하이, 충칭, 광저우 지역 BI와 청도 중기지원센터가, 한인회 연결망에는 우한시 한인상회와 중국 한인상회 연합회가 참여한다.
중기부는 핫라인을 통해 현재까지 우한시 내 한국인 중소기업 5개사와 11개사를 파악했다. 이들 중소기업 중 일부와 소상공인 대부분은 공관·공사 등 기존 관리망 집계에서는 누락되었던 곳들이다.
이들 중 7개 기업과 접촉을 시도했으나 실제로 전화 연결이 된 기업은 2곳에 그쳤다.
중기부 관계자는 "후베이성과 우한시를 시작으로 향후 중국 내 다른 지역으로 현황 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피해 상황이 확인되는 대로 실행 가능한 지원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yj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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