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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에어버스-스리랑카에어라인 간 '불법 계약'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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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에어버스-스리랑카에어라인 간 '불법 계약' 조사 착수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고타바야 라자팍사 스리랑카 대통령이 유럽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와 자국 국영 스리랑카 에어라인 간 불법 계약 혐의에 대해 재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현지 매체가 3일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프랑스 법원은 뇌물 제공 혐의 등과 관련해 에어버스가 총 36억 유로(약 4조8천억원) 규모의 벌금을 내는 합의안을 승인했다.
에어버스에 대한 조사는 2016년 내부에서부터 시작됐다.
에어버스는 아시아 등 외국에 자사의 항공기 판로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사전에 관계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채 제3의 중개인을 고용, 제삼자 뇌물 공여를 금지한 관계 법률을 위반한 의혹을 발견했다.
에어버스는 자체 조사에서 계약 및 브로커와 관련해 금액에 차이가 나는 점을 발견해 내부조사를 벌였고, 이후 이를 영국 중대범죄수사청(SFO), 프랑스 경제전담검찰(PNF), 미국 법무부에 신고해 이번 합의안이 도출됐다.
이와 관련해 스리랑카도 이미 수년 전 2013년 스리랑카 에어라인의 에어버스 항공기 10대 도입 계약과 관련해 조사를 벌이기도 했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한 상태였다.
이에 지난해 11월 취임한 라자팍사 대통령이 이번 합의안 승인을 계기로 해당 계약과 관련한 뇌물 제공, 회계 부정 의혹 등을 광범위하게 재조사하라고 명령한 것이다.
스리랑카 국영인 스리랑카 에어라인은 현재 누적 손실액이 12억4천만달러에 달할 정도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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