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알뜰폰 5G 요금제 확대…8개 사업자 이달 출시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자사 망을 임대하는 MVNO(알뜰폰) 사업자에 5G 요금제를 대폭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자회사인 미디어로그, LG헬로비전[037560]을 포함해 '큰사람', '스마텔', '에넥스', '에스원', '코드모바일'이 이번 주 중 5G 요금제를 내고, 'ACN'은 이달 중 5G 요금제를 출시한다.
출시 요금제는 월 기본 데이터 9GB 소진 시 1Mbps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 기본 180GB 데이터 소진 시 10Mbps로 이용 가능한 상품 두 가지다.
LG유플러스의 '5G 라이트'(월정액 5만5천원)를 모태로 한 9GB 요금제는 같은 혜택을 월 3만원대에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알뜰폰 5G 도매제공 대가를 66%로 인하함에 따라서다.
180GB 요금제는 월정액 7만 5천원에 150GB를 제공하는 LG유플러스 '5G 스탠다드'보다 데이터 혜택이 많고, 월 이용요금은 6만∼7만원대로 더 저렴하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알뜰폰 5G 요금제 출시로 KB국민은행을 포함해 총 9개 LG유플러스 알뜰폰 사업자가 5G 요금제를 제공하게 됐다"며 "추후 알뜰폰 5G 요금제 출시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유플러스는 이와 함께 작년 9월 'U+MVNO 파트너스' 참여 사업자를 대상으로 알뜰폰 사업자에게 전용 유심 약 70만개를 이달부터 공급한다.
파트너스 참여사들의 가입자 유치 및 브랜드 홍보를 위한 공동 마케팅도 진행한다. 이달 중 알뜰폰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가입 고객 이벤트를 실시하고 신규 가입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커피 교환쿠폰, 블루투스 이어폰 등의 경품을 지급한다.
강진욱 LG유플러스 MVNO담당은 "알뜰폰 5G 요금제 출시 지원이 고객 선택권 확대는 물론 MVNO 사업자들의 수익 개선과 가입자 확보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인기 단말 구매 지원, 전략요금 상품 출시 등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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