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종코로나 의료진에 하루 5만원…방역에 4조6천억원 투입(종합)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일선에 있는 의료진에게 하루 300위안(약 5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30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재정부와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우한 폐렴 환자 진단과 치료, 표본 채취 등을 하는 의료진에게 매일 1인당 300위안을 보조한다고 밝혔다.
또한 예방·통제에 참여하는 기타 의료진과 작업자에게는 하루 200위안씩을 지급한다.
확진 환자에 대해 발생한 의료비용에서 개인 부담 부분은 재정에서 보조하기로 했다.
우한 폐렴 발원지 우한(武漢)을 포함한 후베이(湖北)성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의료진 6천명이 투입됐다.
한편 중국 재정부는 우한 폐렴 발병 이후 예방·통제 지원금으로 전날까지 중국 각지에 모두 273억위안(약 4조6천억원)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각 지역에서 치료와 방역에 필요한 장비와 물자를 조달하는 자금 등으로 쓰였다.
우한에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임시 병원 2곳 설립을 위해 3억위안도 긴급히 투입됐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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