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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의 인도네시아 U-19팀, 태국서 '한국축구' 한 수 배워
경희대·성남FC·부산아이파크와 연습…"체력 많이 좋아져"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19세 이하(U-19) 대표팀이 태국 치앙마이 전지훈련 중 한국 축구팀들과 잇따라 연습경기를 뛰면서 한 수 배웠다.



신 감독은 지난 20일부터 치앙마이 알파인 캠프에서 28명의 인도네시아 U-19팀 선수들을 훈련하고 있다.
이번 전지훈련은 선수들의 '체력 향상'에 초점을 맞춰 김해운 수석코치 등 한국인 코치진이 함께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리그에서 활약한 골키퍼 유재훈도 통역 겸 코치로 참여했다.
신 감독은 29일 연합뉴스 특파원과 전화 통화에서 "선수들이 오전에는 체력훈련, 오후에는 연습경기, 저녁에는 웨이트 트레이닝 등 하루에 세 차례 운동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피곤하고 지쳐있음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뛰려 한다. 체력이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U-19 대표팀은 치앙마이에서 그동안 한국팀과 4차례 연습경기를 가졌다.
경희대팀과 0대 2, 성남FC와 0대 4, 부산아이파크와 1대 5, 다시 성남FC와 1대 4로 인도네시아팀이 모두 졌다.
하지만 신 감독은 "선수들이 계속 발전하고 있다"며 "성남FC와 재경기에서는 한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의 자신감이 커지고, 전투력이 올라가는 게 보인다"며 "나는 경기 내내 지치지 않는 선수들이 필요하기에 이번 전지훈련 동안 계속해서 체력훈련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U-19팀은 2월 1일 치앙마이에서 귀국한 뒤 4월 6일에는 독일로 떠나 훈련하며 올 10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 U-19 챔피언십' 출전을 준비한다.


noano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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