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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M 실적 악화로 또 감원…신종코로나에 마스크는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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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M 실적 악화로 또 감원…신종코로나에 마스크는 '불티'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포스트잇, 테이프 등을 만드는 글로벌 기업 3M이 28일(현지시간)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직원 1천500명을 줄이는 계획을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3M의 전 직원 수는 9만6천여명으로, 이번 감원 규모는 전체의 1.5% 수준이다.
3M은 이번 감원으로 매년 1억2천만 달러(약 1천41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3M은 약 1년 전에도 2천명의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3M의 잇따른 감원은 세계 경기 둔화로 실적이 저조한 데다 화학물질에 대한 잇단 소송에 대비한 충당금 부담도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작년 4분기 3M의 순이익은 9억6천900만 달러(1조1천391억원)로, 전년 동기대비(13억5천만 달러) 4억 달러 가까이 줄었다.
3M의 올해 전망도 그다지 밝지 못하다. 3M 매출의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중국 경제 전망이 한층 더 어두워졌기 때문이다.
다만 전 세계의 마스크 수요가 최근 가파르게 늘어나는 점은 그나마 올해 3M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를 완화할 요인으로 꼽힌다.
마이크 로만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 있는 모든 시설을 최대 가동해 마스크 생산을 늘리고 있다"며 "수요를 맞추기 위해 밤낮없이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chi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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