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터키 한국대사관 "터키 지진, 한국 교민 피해 없어"(종합)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터키 동부에서 24일 저녁(현지시간) 발생한 지진 희생자 중에 한국 교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터키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2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터키 당국이 밝힌 사망자 명단에 한국인은 없으며, 부상한 교민이나 특별한 재산 피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피해 지역에 교민 5가구가 거주 중인데 오전 중 모두 연락이 됐다"며 "말라티아에 거주하는 교민이 진동을 느낀 정도였다"고 전했다.
앞서 24일 오후 8시 55분께 터키 동부 엘라지의 시브리스 마을 인근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해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수도 앙카라에서 동쪽으로 750km가량 떨어진 곳으로, 진원의 깊이는 6.7km이다.
터키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21명이 숨지고, 1천3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AFAD는 엘라지에서 17명, 인접 지역인 말라티아에서 4명이 숨졌으며, 부상자는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kind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