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국내 상장주식과 상장채권에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자가 4만8천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일본 투자자를 합하면 40%가 넘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금감원에 등록된 외국인 투자자는 4만8천58명으로 전년 말보다 1천358명 늘었다.
이 중 개인 투자자는 1만1천657명이고 기관 투자자가 3만6천401명이다.
기관 투자자는 펀드가 2만3천64명으로 가장 많고 연기금 2천305명, 증권사 등 997명, 은행 739명, 보험회사 512명, 기타 8천784명 등이다.
기관 투자자는 펀드나 기관 1곳을 1명으로 계산한 것이다.
국적별로 보면 미국이 1만5천840명으로 전체의 33.0%에 달하고 일본은 4천170명으로 8.7%다. 조세회피 지역인 케이맨제도는 3천595명으로 그다음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자본시장이 완전히 개방된 1998년 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여왔다.
지난해 말 외국인 투자자는 20년 전인 1999년 말보다는 3만8천104명(382.8%) 늘었고 이 중 개인 투자자는 7천788명(201.3%), 기관 투자자는 3만316명(498.2%)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최근 외국인 투자자 증가세는 둔화하는 모습이다.
지난 2014년 2천66명 늘어난 것을 끝으로 이후에는 증가 폭이 2천명 선을 계속 밑돌고 있다. 지난 2018년 1천769명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천358명 증가에 그쳤다.
지난해 증가 폭은 2003년(1천207명) 이후 16년 만에 가장 작은 것이다.
◇ 금융감독원 등록 외국인 투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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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 │ 개인 │ 기관 │ 합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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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 11,657 │ 36,401 │ 48,0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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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 11,440 │ 35,260 │ 46,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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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 11,088 │ 33,843 │ 44,9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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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 10,763 │ 32,534 │ 43,2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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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 10,441 │ 31,161 │ 41,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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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 10,159 │ 29,518 │ 39,6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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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 9,904 │ 27,707 │ 37,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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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 9,619 │ 26,063 │ 35,6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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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 9,327 │ 24,303 │ 33,6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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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 8,933 │ 22,127 │ 31,0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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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 8,117 │ 19,867 │ 27,9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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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 7,533 │ 18,202 │ 25,7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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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 │ 6,721 │ 16,272 │ 22,9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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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 6,235 │ 14,400 │ 20,6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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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 5,836 │ 12,663 │ 18,4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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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 │ 5,538 │ 11,361 │ 16,8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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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 │ 5,242 │ 10,093 │ 15,3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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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 │ 5,024 │ 9,104 │ 14,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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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 │ 4,794 │ 8,066 │ 12,8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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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 │ 4,535 │ 7,213 │ 11,7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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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9 │ 3,869 │ 6,085 │ 9,9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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