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그레이브스병 최초 치료제 승인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원인 질환인 그레이브스병(갑상선 안병증) 치료제를 최초로 승인했다.
FDA는 호라이즌 제약회사(Horizon Therapeutics)가 개발한 그레이브스병 치료제 테프로투무맙(teprotumumab)을 승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 보도했다.
FDA는 이 약이 침습적인 외과적 치료법을 대신할 수 있는 비수술적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테프로투무맙은 인슐린유사성장인자(IGF-1) 수용체를 억제하는 단클론항체로 눈이 튀어나오는 증상을 크게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임상시험 결과 밝혀졌다.
자가면역질환인 그레이브스병은 갑상선 호르몬 분비 과다로 눈 뒤쪽의 근육과 지방조직이 염증을 일으키면서 부풀어 오르고 눈이 튀어나오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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