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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화재 등 사회문제연구에 180억원 지원"
과기정통부, 2020년도 추진계획 확정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과 화재 같은 문제에 대응한 연구개발(R&D)에 올해 180억원이 투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런 내용의 '2020년도 사회문제해결형 주요 R&D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는 주민이 연구 기획부터 기술개발, 적용·확산에 참여할 수 있는 '국민공감·국민참여 R&SD(문제해결 연구개발) 선도사업'이 새로 추진된다. 올해는 우선 45억원이 투입된다.
이중 30억원은 지역의 문제를 풀기 위한 연구개발 사업에 배정됐다. 또 사회문제 해결 연구를 추진하기 위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는 '종합지원 허브 구축' 사업에 6억원을, 도시재생 연계 리빙랩 사업에 9억원을 지원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붉은 수돗물 등 예기치 못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 사업에는 올해 50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과기정통부와 행정안전부는 이 분야에 총 28억원을 지원했으나 올해 예산을 대폭 확대한 것이다. 정부는 이 사업에서는 과제 선정 절차를 더욱 간소화하고 수행할 과제 수는 늘리기로 했다.
우수 연구 성과의 실증과 인증을 지원하는 '공공조달 연계형 국민생활연구 실증·사업화 지원' 사업에는 올해 37억원을 지원한다. 사회문제를 해결할 신제품·신서비스를 창출하려는 '사회문제해결형기술개발' 사업에는 22억원을 투자한다.
이 밖에 재난정보 전달, 건축물 화재관리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재난안전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는 데는 40억원을 투입한다.
최원호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지역 주민과 연구자가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는 동시에, 기존 사업이 성과를 낼 수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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