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주 배터리 공장 착공 단계 돌입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LG화학[051910]과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이 들어설 미국 오하이오주에 부지 64만㎡를 매입했다.
16일 외신과 업계 등에 따르면 GM은 최근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서 158에이커(63만9천㎡) 규모의 부지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부지는 GM의 기존 조립공장 단지 근처다. GM은 인허가 등 절차를 거쳐 올해 봄 안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앞서 LG화학과 GM은 지난해 12월5일 50대 50 지분으로 양사가 각각 1조원씩 출자, 단계적으로 2조7천억원을 투자해 30GWh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가진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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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은 폐쇄하기로 한 로즈타운 조립공장 주변에 LG화학과의 합작법인을 만들고, 기존 인력 일부를 고용할 계획이다.
LG화학은 2012년부터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을 가동한 이후 지속적인 증설로 현재 약 5GWh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오하이오주 합작법인 설립으로 미국에 2개의 생산 기지를 확보했다. 이를 포함해 세계 3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유럽, 미국 등에 5개 자체 생산 공장과 2개의 합작 생산공장 등 총 7개 기지를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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