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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파병' 일본에 "미군 철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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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파병' 일본에 "미군 철수" 강조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국방부는 아미르 하타미 이란 국방장관이 9일(현지시간)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방위상에게 전화해 중동의 긴장을 완화하려면 미군이 철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하타미 장관은 전화 통화로 고노 방위상에게 "미군의 주둔이 중동에서 긴장과 불안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이다"라며 "긴장을 완화하고 안보를 확립하려면 그들이 반드시 점령과 침략을 되도록 빨리 끝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은 페르시아만(걸프 해역)과 오만해에 맞닿은 해안선이 가장 긴 나라여서 이 수역의 안보를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며 "이곳의 긴장완화를 도우려는 나라는 미국이 떠나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라고 고노 방위상에게 전했다.
아울러 독립적 주권 국가라면 다른 나라의 군 장성을 제3국에서 살해한 미국의 테러행위를 마땅히 규탄해야 한다며 일본의 동참을 촉구했다고 이란 국방부는 밝혔다.
이란 국방부는 "고노 방위상이 전화로 '일본은 중동의 긴장 완화, 평화,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 우리는 미국이 주도하는 호르무즈 호위 연합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강조했다"라고 덧붙였다.
고노 방위상은 10일 방위성 관계 간부회의를 열어 260명 규모의 해상자위대를 중동 해역에 파견키로 한 지난달 27일의 각의 결정을 이행하는 절차로 호위함 1척과 P3C 초계기의 파견을 자위대에 명령했다.
이에 따라 해상자위대의 헬기 탑재형 호위함인 다카나미호가 준비를 마치고 내달 2일 출항한다.
다카나미호는 방위성 설치법 제4조의 '조사·연구' 임무에 근거해 내달 하순부터 호르무즈 해협 부근인 오만만, 아라비아해 북부 공해와 예멘 앞바다의 바브엘만데브 해협 동쪽의 아덴만 공해 등 3개 해역에서 일본 선박의 안전을 위한 정보수집 임무를 수행한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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