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69.71

  • 8.02
  • 0.31%
코스닥

768.98

  • 6.85
  • 0.90%
1/5

"日자동차 작년 중국 판매 4%↑"…한국車 부진과 대비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日자동차 작년 중국 판매 4%↑"…한국車 부진과 대비
도요타 중국 판매량 처음으로 일본보다 많아져…7년 연속 기록 경신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중국의 경기 하강에도 지난해 중국 내 일본 차 판매가 신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9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계 자동차업체가 생산한 신차의 2019년 중국 판매량은 전년보다 4% 정도 늘어 51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예상대로라면 일본계 업체가 중국에서 판매한 신차는 처음으로 연간 500만대를 넘게 된다.
지난해 일본 내 신차 시장 규모가 519만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일본 국내 판매와 맞먹는 셈이다.
도요타자동차의 중국 판매 실적이 두드러졌다.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렉서스를 포함한 도요타의 지난해 신차 중국 판매 대수는 2018년보다 9.0% 늘어난 162만700대였다.
이로써 도요타의 중국 실적은 7년 연속 과거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처음으로 일본(2019년 161만대) 판매량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지난해 도요타 신차를 가장 많이 산 국가는 1위 미국, 2위 중국, 3위 일본으로 재편됐다.
2019년 중국의 전체 신차 시장은 경기 감속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8% 정도 축소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이런 가운데 도요타의 주력 세단인 캠리 등의 판매는 견조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중국의 규제가 강화하는 가운데 친환경성이 주목받았고 고장이 적어 중고로 되파는 가격이 잘 나오는 점 등이 호평을 받았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일본 내 판매가 정체된 가운데 중국이 도요타의 새 시장으로 부상한 셈이다.
지난해 한국 자동차 업계는 중국에서 대체로 부진했다.
현대차의 경우 지난해 국외 판매량이 368만여대로 전년보다 4.8% 감소했다며 "중국과 인도 등 신흥 시장에서의 수요 위축과 판매 감소의 영향으로 전체적인 판매가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기아차 해외 판매 대수는 225만여대로 전년보다 1.3% 감소했다.
기아차는 "북미, 유럽, 인도, 중동, 호주 등 주요 시장 및 신흥 시장에서는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밝혔으나 중국에서의 실적은 부진했다.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