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간 우주탐사업체 버진갤럭틱, 비행기형 유인우주선 공개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스페이스X,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의 블루오리진과 함께 미국 3대 민간 우주탐사기업인 버진 갤럭틱이 8일(현지시간) 비행기 모양의 차세대 유인 우주선을 공개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버진 갤럭틱은 미 뉴멕시코주에 있는 모하비 에어스페이스 포트의 격납고에서 발진 준비를 갖춘 '버진 스페이스십 유니티' 두 대가 놓여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조지 화이트사이즈 버진 갤럭틱 CEO는 "우리는 구조적으로 완벽한 유인 우주선 두 기를 갖게 됐다. 세 번째 우주선도 진척이 빠르다"면서 "이들 우주선은 수천 명의 우주인에게 정규 우주여행을 하게 함으로써 그들에게 변화하는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라고 말했다.
버진 갤럭틱은 유인 우주선 발사 시점을 못 박지 않았다. 그러나 이 업체가 올해 중에 유인 우주선을 시험 발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버진 갤럭틱은 뉴멕시코주 발사 기지에 운영 요원과 엔지니어 130여 명을 투입해놓고 있다.
버진 갤럭틱은 영국계 억만장자인 리처드 브랜슨이 창업했으며 공식 명칭은 버진 갤럭틱 홀딩스이다. 지난해 10월 뉴욕 증시에도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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