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CES서 우버 엘리베이트 대표와 플라잉카 협력 논의
구글과도 AI 관련 대화…CES 참가 한국 기업 353개 '역대 최대'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인 'CES 2020'에서 에릭 앨리슨 우버 엘리베이트 대표와 만나 플라잉카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성 장관이 앨리슨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은 정보통신기술(ICT), 배터리, 경량화 등 플라잉카 핵심 분야의 기술력이 높고 외국기업 투자에 다양한 인센티브가 있음을 강조하며 국내 연구개발(R&D) 센터 건립 등 투자·협력을 제안했다고 8일 밝혔다.
우버 엘리베이트는 우버가 플라잉카에 기반을 둔 운송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16년 내부적으로 설립한 조직으로 현재 현대차[005380]와 플라잉카 개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앨리슨 대표는 한국의 미래차 기술력, 혁신에 대한 관심, 정부의 투자 인센티브 등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에 대한 투자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성 장관은 스캇 허프만 구글 부사장과도 만나 인공지능(AI) 활성화 방안도 논의했다.
이에 앞서 성 장관은 CES에 참가한 한국 기업의 전시품을 돌아보고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했다.
올해 CES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353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이중 스타트업이 150여개 포함됐다.
특히 1년 이내 출시된 혁신제품만 출품할 수 있는 '유레카 전시관'에는 지난해보다 60% 이상 늘어난 180여개 한국 기업이 참여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