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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전시 아동폭력 2010년 이후 17만건 이상"
3배 가까이 급증…매일 45건 이상 발생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지난 10년간 분쟁 상황에서 아동폭력이 거의 3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이 30일 밝혔다
dpa, EFE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이후 유엔이 확인한 중대한 전시 아동폭력은 17만건 이상이다. 이는 지난 10년간 매일 45건 이상의 아동폭력이 발생한 셈이다.
아동폭력에는 살해, 불구화, 성폭력, 납치, 인도주의적 접근 불허, 소년병 모집, 학교와 병원에 대한 공격 등을 포함한다.
2018년의 경우 아동에 대한 중대 폭력행위가 2만4천여건으로 2010년보다 거의 3배나 됐다.
이 중 절반 정도는 아동들이 공습이나 지뢰, 박격포 등 폭발물에 의한 공격으로 사망하거나 장애를 가졌다.
유니세프는 또 전쟁의 참화를 입은 나라 수가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헨리에타 포어 유니세프 사무총장은 "세계 갈등 상황이 더 오래 지속되면서 더 잦은 유혈사태로 더 많은 어린 생명을 앗아갔다"고 밝혔다.
그는 "교전 당사자들이 전쟁의 가장 기본 규칙인 아동 보호 의무를 저버림으로써 아동에 대한 공격이 계속 줄어들지 않고 있다"면서 수많은 아동폭력이 보고도 제대로 안 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특히 시리아, 예멘, 아프가니스탄의 어린이들이 올해 가장 위험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멘의 경우 2015년 3월 이후 내전이 격화되면서 200만명의 어린이가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하는 상황이다.
유니세프는 "모든 교전 당사자들은 국제법에 따라 아동에 대한 폭력을 즉각 중단하고 학교, 병원, 수도 시설에 대한 공격을 그만둬야 한다"고 촉구했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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