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소상공인에 2조5천억원 지원…역대 최대 규모
중기부 소상공인 지원사업 통합 공고…온라인 진출지원 대폭 확대
(서울=연합뉴스) 윤지현 기자 = 정부가 내년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시장 진출과 스마트 공장 도입 등에 역대 최대 규모인 2조5천억원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보다 4천113억원 늘어난 2조4천956억원 규모의 '2020년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30일 통합 공고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고에는 정책자금 융자, 창업 교육, 판로 지원, 재기 지원 등 총 25가지 소상공인 지원 사업에 대한 지원 대상과 세부 내용, 추진 일정 등이 포함됐다.
우선 소상공인 정책 자금이 2조3천억원으로, 올해보다 3천500억원 늘어나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됐다.
이 가운데 1천700억원은 혁신형 소상공인 및 스마트공장 도입 소공인을 위한 전용자금으로 투입된다.
또 지역 내 도시 정비나 재개발로 손해를 입는 소상공인을 위해 전용자금 100억원을 신설했고, 재도전 특별자금을 올해 300억원에서 내년 500억원으로 확대했다.
소비자의 구매 패턴 변화에 맞춰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 지원도 획기적으로 늘린다.
소상공인 판로개척 지원 사업을 온라인 시장 진출사업으로 변경하고, 지원 예산 규모를 올해 80억원에서 내년 313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또 1인 크리에이터와의 제품 매칭, '가치삽시다 TV'를 활용한 홍보를 지원하는 한편, 상품화 지원과 교육을 통해 소상공인이 온라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소상공인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150개 업체에 생활 혁신형 기술 개발 자금 33억원을 지원하고, 스마트 상점 기술 보급을 위해 1천50개 업체에 16억5천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안정적인 폐업과 취업을 돕는 리턴 패키지 사업(345억원), 비과밀·틈새 업종으로 전환 교육을 지원하는 재창업 패키지 사업(75억원) 등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온라인·모바일 소비확대 등 소비패턴 변화에 따라 소상공인들도 대응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업별 공고는 중기부 홈페이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y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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