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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대선 잠정 개표 결과…가니 대통령 50.6%로 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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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대선 잠정 개표 결과…가니 대통령 50.6%로 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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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대선 잠정 개표 결과…가니 대통령 50.6%로 재선
최종 집계 결과 50% 미만으로 내려가면 결선 투표 실시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지난 9월 28일 치러진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선거 잠정 개표 결과 아슈라프 가니(70) 현 대통령이 50.64%를 득표해 재선에 성공했다.



22일 로이터통신·AP통신 등에 따르면 아프간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수도 카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니 대통령이 50.64%로 과반을 획득해 당선됐다고 잠정 발표했다.
가니 대통령과 맞붙었던 압둘라 압둘라 최고 행정관(총리 역할 수행)은 39.52%를 득표해 2위를 기록했다.
아프간 국민 수는 3천700만명이고, 유권자 가운데 이번 대선에 투표하겠다고 등록한 이의 수는 960만명이다.
실제 투표함에 담긴 270만표 가운데 거의 100만표가 무효처리되고, 180만표만 유효표로 처리됐다고 AFP통신과 BBC방송은 보도했다.
이러한 투표율은 지난 18년간 아프간에서 치러진 어떤 선거보다 낮다.



하와 알람 누리스타니 선관위원장은 "최종 집계 결과는 바뀔 수 있고, 이의제기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재검토 결과 가니 대통령의 득표율이 50% 밑으로 떨어지고, 과반을 차지한 사람이 아무도 없으면 상위 두 명 후보자 간 결선투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정직하게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노력을 다해 임무를 완수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날 잠정 결과가 발표되자마자 압둘라 후보 측은 "부정 투표 결과를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 성명을 냈다.



당초 대선 잠정 개표 결과는 10월 19일에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부정선거 시비'와 '기술적 문제'에 휘말리면서 수차례 일정이 늦어졌다. 투표용지 자체가 가짜이거나 투표 시간이 지난 뒤 투표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가니 대통령과 압둘라 최고 행정관은 개표가 제대로 시작되기도 전인 지난 9월 말 이미 앞다퉈 '대선 승리'를 선언했기에, 한동안 아프간 정국 혼란이 더 심해질 것으로 점쳐진다.
noano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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