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과정에 '국민 의견' 듣는다
내년 상반기 승인만료 4개 종편·보도전문채널 의견 20일부터 접수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19일 내년부터 방송 사업자 심사 과정에 국민의 의견과 질문을 받는 '국민이 묻는다'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이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심사 대상 사업자에 대해 궁금한 점을 방통위에 제출하면, 방통위가 심사 과정 중에 해당 법인에 국민의 질문을 전달하고 답변을 듣는다는 것이다.
방통위는 비슷한 질문은 합치고 재승인과 관련 없는 질문은 빼는 방식으로 심사의 효율성을 고려할 방침이다.
내년 재허가·재승인 대상 사업자는 10개 지상파방송사업자와 4개 종합편성 방송채널사용사업자, 2개 보도 전문 방송채널사용사업자 등 총 16곳이다.
이 중 내년 상반기 승인 유효 기간이 만료되는 4개 종합편성·보도 전문 방송채널사용사업자에 대해 방통위는 20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한 달 동안 시청자 의견을 받을 계획이다.
방송통신위원회 홈페이지나 우편, 이메일 등을 통해 의견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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